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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

영어 아웃풋을 위한 인풋 Wimpy Kid 윔피키드 다이어리 영어낭독

by Mom Holly 2021. 7. 6.

쉽지 않은 영어 라이팅 - 영어 일기, 문장 만들기

영어 아웃풋 훈련으로 라이팅을 생각하고 아이에게 매일 라이팅을 조금씩이라도 진행해보려고 하루 중에 있었던 일 - 일기도 좋고, 하고 싶은 말도 좋고 몇 문장이라도 매일같이 써보라고 주문을 했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한두 문장 쓰고 나서는 파파고를 돌리더군요. '너 뭐하니? 파파고는 아니야아~~~.'라고 했지만, 사실 저도 라이팅이 싶지 않아 번역기를 돌리고픈 그 마음을 왜 이해 못하겠습니까만은 -_-; 번역기를 쑉~ 돌려서 문장을 만드는 것, 그것이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된다고 했지만, 어떤 표현을 꼭 쓰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서 답답하면 한 문장 정도는 찾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했더랬지요. 영어 단어 모르는 거, 한영사전 한번 찾아보고 나서도 다시금 금세 단어를 찾게 되는 경험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쉽게 얻은 것은 쉽게 훠이훠이 날아가 버리고 남는 게 없습니다. 자꾸 듣고 보고 생각하고 추측하고 떠올리며 쉽지 않게 여러 경험으로 얻은 것들은 쉬이 가시지가 않으면서 정말 내 것이 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떤 단어를 들으면 아~!, 하고 그 단어가 쓰이는 상황이나 문장이 떠오를만큼 인식한다면 참 좋겠지요. 

 

라이팅을 위해 다시 라이팅을 위한 인풋을 더하기 - 항상 흥미가 먼저!

그런데 그게 참.. 조금씩이라지만 영어로 글을 쓴다는게 초보 입장에선 쉽지가 않습니다. 조금씩 시작해서 꾸준히 유지하는 시도가 아이디어적으로는 좋지만은.. 글쎄요 아직은 뭔가 좀 더 라이팅에 도움이 될 인풋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윔피키드를 집어 들었습니다. 오디오북을 틀어 아이에게 들려주고 윔피키드를 읽어보라고 아니 읽자고 주문을 다시 넣었습니다. 아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별로 그다지 듣고 싶어 하지 않든지 말든지 옆에서 들리게 오디오를 자꾸 틀고, 들을 수밖에 없도록ㅎㅎ.. 그리고 주말에 윔피키드 영화를 보여줬더니 다행히 재밌다고 좋아하더군요. 그런 다음 이제 읽어보라고 주었지요. 하루에 한 두장이라도 쭉쭉 읽어나가도록 말이죠. 그래서 윔피키드 읽기(낭독)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라이팅으로 잘 이어지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윔피키드 다이어리 Not play, Hang out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더 낫다. 'A picture is worth a thousand words.'

아이가 평소에 Today I played with my friends at the playground.라고 주로 말해서 예전에 제가 hang out을 쓰는 게 어떻겠냐고 두 어번 지나가듯 권해줘도 뭐 그다지 인식을 안 하더니 윔피키드 영화에서 hang out이 언급되는 장면을 본 거죠. 중학교(우리나라 6학년)에 올라간 그레그가 학교에서 절친 로울리를 만나게 되는 장면에서 로울리가 Want to come over to my house and PLAY? 라고 그레그에게 물어봅니다. 그레그는 다른 중학생들의 시선을 받으며 어린애들이나 PLAY라고 말하는 친구 때문에 창피함을 느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걸 보더니 아이가 hang out에 대한 느낌이 오는가 보더군요. 옆에서 그냥 얘기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고 들은 게 더 잘 이해되는 법이지요.

여하튼 아이가 Wimpy Kid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쭉쭉 읽다 보면 일상의 상황에 대해 서술하고 표현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될 테니 윔피키드 다이어리로 인해 라이팅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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