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 인풋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영어 교육에 관심 있으신 부모님들께서는 벌써 아이들 영어 학습을 진행하고 계시겠지만, 하루 한 달 일 년 지나다 보면 내 아이 영어 교육이 잘 진행되고 있는 건지, 내 아이 실력은 지금 적당한 건지 여러 가지로 의문이 드실 때가 있으실 텐데요. 저 같은 경우도 아이가 처음 영어를 시작할 때 생각보다 영어 인풋이 들어간 것에 비해 아웃풋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고 그 상태에서 점검을 해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좀 멀리 보고 시작하지 못해서 3개월에 한 번씩 뭔가 좀 더 시도하고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접근했었지만 아무래도 인풋의 영향이 큰 것 같아 여러 가지로 인풋의 양을 늘리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지금도 무엇보다 인풋의 양은 물론 인풋의 다양성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히 하고 있지 못하지만 그 중요성은 절감하고 있습니다.
영어 노출(인풋) 한 가지로 부족합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로 된 콘텐츠를 많이 노출해 주어 많은 인풋이 들어가야 아이들이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시지만, 그 부분에 관해서 정량적으로 얼마만큼 해야 하는지 감이 없으신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책 하나를 지속적으로 읽는다고, 혹은 영어 선생님과 수업을 현재 하고 있기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면, 곧 영어가 늘겠지 생각하며 한 가지의 학습방법으로만 영어 학습을 진행하고 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 일정 부분 향상이 진행되긴 하겠지만, 그 실력향상 속도나 아이의 실력수준이 기대하시는 것에 비해 너무 느리거나 혹은 기대에 못 미치진 않던가요?
밀가루 체 치듯 '탁!'
언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어느 정도의 일정시간에 많은 향상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영어 유튜버 분이 '체에 밀가루를 탁 치듯이 공부해야 한다.'라고 언급하시던데, 한 번에 많은 양을 팍 쏟아부어야 한다고.. 동의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밀가루 체에 밀가루를 조금씩 뿌리면 밀가루가 다 빠져나 버리지요.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팍 쏟아부으면 많은 양이 체에 걸러 그대로 있게 됩니다. 언어 학습이 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영어 인풋이라는 것이 원서 책 하루 30분 or 1시간 꾸준히 읽는 걸로 어떻게 보면 충분하지 않고, 원서도 읽고 오디오로도 듣고, 영상으로도 보고, 말해보고 낭독도 하고 오고 다니는 길에 라디오 듣고, 영어로 된 영화도 보고 아웃풋 훈련을 위해 문장도 만들고 라이팅도 해가며, 정말 생활 속에서 영어에 묻혀 지낼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지요. 그렇다고 양적으로 적은 인풋을 유지하는 것이 영어학습에 소용없다는 게 아닙니다. 아무래도 빠른 향상과 효과를 보려면 그렇단 말입니다.
영어 인풋의 양을 늘리려면 흥미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콘텐츠를 찾는다는게 바로 그런 거예요. 누가 흥미 없고 재미없는데 또 듣고, 보고, 읽고, 공부하려 하겠습니까? 그건 정말 힘들겠지요. 그래서 흥미가 있는 콘텐츠를 찾으면 듣고, 보고, 따라 하고 또 듣고 보고 그것으로 얘기 나누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자주 접하게 되니까 더 이해가 잘되고 영어가 늘게 될 겁니다. 흥미 있는 콘텐츠를 찾는 것, 그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듣고 보고 읽고 얘기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동할 땐 차에서 듣고, 생활하는 중간에 흘려듣기라도 하고, 들은 표현을 말로 써보고 문장을 만드는 라이팅도 하는 일련의 여러 작업들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학습 콘텐츠의 다양성도 중요합니다. 똑같은 걸 반복적으로 듣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지만, 같은 단어, 문장도 다른 상황이나 다른 곳에서 다른 책에서 다른 채널로 또 듣는다면 정말 이해 가능한 언어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소리에도 익숙하고 의미도 영어, 언어 그 자체로 받아들여져 쉽게 아웃풋, 스피킹이나 라이팅으로 충분히 나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매일 최소 정해진 분량의 영어 공부 습관 만들기
아무리 흥미가 있다고 해도 시간을 내서 학습시간을 쌓아가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을테니 시간을 내어 습관적으로 나를 영어에 노출시키고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애를 써야겠습니다. 매일 같이 습관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면 더할 리 없이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흥밋거리를 찾고, 영어를 틀고 보고 들으려 하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아이의 영어교육에 있어서는 아이가 스스로 그렇게까지 하기는 어려우니 아무래도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열심히 틀어주고 보여주고 우리 아이가 재밌어할 콘텐츠를 찾아 시도하고 흥미를 지속시켜 나가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이러한 노력이 몇 년쯤 쌓였을 때는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써먹고 잘~하는 수준이 될 때까지 옆에서 부단히 애를 쓰는 엄마, 아빠의 노력을 오늘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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