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크느라 잘 먹는 아이들을 위해서 매일 먹는 간식도 좀 더 💡건강한 간식거리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바깥활동이 줄어든 성장기 아이들이 아무래도 집에서 주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잖아요.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살이 부쩍 올라 비만과 키성장으로 인해 고민하시는 엄마들 얘기를 왕왕 듣고 있답니다. 저도 그래서 아이들 외부 활동을 늘리려고 나름 애를 쓰고 간식도 가능하면 탄수화물이나 당류를 좀 줄여볼까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좀 더 건강한 음식으로 맛있게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지만 만들기 어려우면 엄마가 더 힘드니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걸루 몇가지 해봤는데 제법 괜찮은 거 같아 공유합니다.
1. 단호방빵
단호박빵은 아주 간편하게 빵을 만들 수 있어요. 재료도 아주 간단하고요.
🎙만드는 방법
자른 단호박 반개정도를 전자렌지에 5~6분정도 돌려서 식힌다음,
믹서기에 달걀 4개, 적당량 아몬드를 넣고(한줌정도? 가루가 있다면 아몬드 가루추천) 갈아주면 반죽이 됩니다.
전자렌지용 용기에 표면에 오일이나 버터를 발라준 다음 반죽을 담아 전자렌지에 6분정도 돌리면 완성됩니다.
꺼내서 용기를 촥 뒤집어주면 빵이 되어 나옵니다.
되직하기가 안맞으시는 것 같으면 전자렌지를 좀 더 돌리셔서 맞추시면 되요.
참 쉽죠잉? 맛은 제법 맛나요.
저희는 이 호박빵 잘라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음날 먹을 때 오히려 더 맛난거 같더라구요!
두고 먹기에도 좋은 빵입니다. 저는 풍미를 위해 버터를 조금 추가했어요.
단호박은 당질과 영양분에 비해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좋은 식품이니까, 탄수화물 줄이시는 분께 추천드리구요.
그리고 저탄고지 케톤식이하시는 분들께도 적합한 간식이 됩니다! 빵 먹고 싶을때 대용으로 드시면 되고 먹으면 든든하니 좋습니다.
치아씨드 있으시다면 추가하셔서 포만감을 비롯해 더 양양을 추가할 수 있으니 굳!👍 커피랑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2. 간단 달걀 그라탕
참 모양이 못났네요. 다음엔 좀 예쁘게 만들어서 찍어놔야 겠어요. 🤣ㅋㅋ
달걀 그라탕도 전자렌지로 뚝딱만들 수 있습니다. 특별히 만드는 방법이랄것도 없어요. 전자렌지 돌려도 되는 머그잔 같은 것에다가 오일이나 버터를 좀 바르고 베이컨이나 얇게 자른 햄을 컵 사이즈에 맞게 대략 놓아주고 그 사이에 달걀 두개 정도 넣고 달걀 노른자를 포크같은 걸로 찔러서 터트려주세요. 그리고 버터 좀 넣고 옥수수 알갱이를 좀 넣고(옥수수 없으시면 식빵같은 빵 조각을 잘라 넣으셔도 좋아요.) 그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주시고 전자렌지에 적당히 돌려주세요.
3. 단호박 애그슬럿
이번에도 건강에 좋은 단호박을 이용한 간식거리에요.
단호박 애그슬럿 같은 경우는 미니 단호박으로 활용하시면 애들 간식으로 먹기에 적당한 크기로 좋습니다.
크하.. 이것도 생각보다 예쁘게 안됐지만 그래도 새로운 간식을 만들어 주면 애들이 좋아하고 잘먹으니까ㅋㅋ🤩
🎙만드는 방법
미니 단호박을 잘 씻어서 전자렌지에 4분정도 돌립니다. 그런다음 뚜껑 부분을 잘라내고 속을 파낸다음, 준비한 재료 달걀 하나, 다진 양파 조금,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전자렌지에 3~4분 정도 다시 돌리면 완성됩니다. 치즈 녹는 정도로 전자렌지 시간은 조절하시면 되고요. 전 주먹구구로 합니다.😅 감이라고 하죠? ㅋ 달걀 넣을때 전 소금을 조금 쳐서 간을 해줬거요. 그리고 완성한 치즈 위에다 파슬리가루랑 파마산 치즈를 조금 뿌려줬어요.
아! 버터를 좀 넣었으면 풍미가 더 살았을 것 같네요. 아쉽..
애들이 잘 먹으려 들때, 잘 먹으면 포동포동 살이 좀 오르는가 싶다가 두어달 지나면 쑤욱~ 키가 자라곤 하죠.
잘 먹는 애들이라고 항상 잘 먹는건 아니에요. 식사시간에 메뉴도 때마다 물어보고 나름 입에 맞는 것들로 최소한 한두가지는 준비해주고, 또 가능하면 다양한 음식들로 식단을 마련해줘야 가리지 않고 잘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어릴때 잘 먹지 않았더라도 먹어본 경험이 있는 음식들은 커서도 잘 먹게 되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식재료를 어릴 때 경험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식사시간이나 간식시간이 그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생각도 나누고,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들로 채워져야 아이들과 관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좋은 음식, 즐거운 식사자리는 가족의 행복이 시작되는 자리 아닐까요?
요즘 식단에 탄수화물을 줄이려 신경을쓰면서 아이들 식단에도 좀 더 신경쓰고 있는데요. 엄마의 역할은 잘 할려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최근엔 간간히 먹는 우유도 우유대신 아몬드우유로 바꾸고, 아이들 채소 섭취를 늘리려고 샐러드도 자주 만들고, 탄수화물을 줄일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답니다. 그 대신 단백집 섭취량을 늘렸죠. 주위의 성장기 아이들이 여자아이는 물론 남자아이도 키나, 2차 성징때문에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 걸 들으면서 부모노릇이 쉽지 않은 걸 다시금 생각합니다. 신경쓸 것도 많고, 교육이나 아이들에게 관심가져야 할 것도 많지만 성장기를 지나쳐버리면 아이들 체력이나 건강관리가 쉽지 않을 수 있으니까 성장기 자녀를 가지신 부모님들은 조금 더 힘내서 아이들 케어합시다!! 아자아자!!
아! 샐러드를 잘 안먹는 아이들이 있다면, 시저 샐러드를 한번 만들어 보세요!
신선한 로메인상추와 파마산 치즈가루, 그리고 바삭한 식빵조각(크루통)을 더하면 애들도 맛나게 잘 먹습니다. 어른들도 물론 맛있구요.
루꼴라까지 추가하면 향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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