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백신 1차 화이자를 맞고 왔습니다.
백신 맞으면서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접종할 때 병원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백신 접종을 막상 하면서 저처럼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질병관리청 자료를 뒤져서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지난번에 백신 접종 기간 단축 글 반응이 좋아 후속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 일상] - 백신 맞으셨나요? 백신 2차 접종간격 6주, 2차 접종기간 단축 방법
🤔백신 접종시 궁금한 점
1. 백신은 냉동보관 아닌가?
뉴스보니까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에서 보관해야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백신 맞을 때,
왜 난 실온에 꺼내져있는 백신을 맞았을까? 하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저도 오늘 백신 맞으러 가서 주사 트레이에 담긴 실온에 있던 화이자 백신을 맞았답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관리(인수, 보관, 폐기) 교육자료에 보시면 작성일 2021-06-23일 자
화이자 백신은 냉동보관 -90 ~ -60도 6개월, -25~ -15도 14일, 냉장해동은 2~3시간 소요, 냉장보관은 2~8도 1개월, 실온 방치는 희석 전 상온 15~25도 도달, 실온 해동은 15~25도에서 30분, 2~25도에서 희석 후 6시간 안정, 소분은 0.3mL 6~7개
📌희석은 생리식염수와 희석하고요, 희석 전/후 차광 보관, 흔들기 금지, 재냉동 금지
희석 후 2~25도에서 6시간 내 투여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화이자 백신의 경우, 백신 접종하는 병원으로 옮겨져서는 냉장 보관되고요.
병원에서 접종자 대상에 맞춰 미리 해동을 하고 먼저 백신을 생리식염수와 희석 후 2~25도의 환경에서 6시간 안에 투여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안전하게 맞은 것 같습니다. 사실 병원에서 접종할 때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까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접종센터에 가면 주사 트레이에 많이 쌓아놓고 접종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동네 병원에서 잘 맞고 왔네요.
접종 후에 간호사분께 2차 접종 예약을 여쭤봤더니, 2차 접종 날짜는 자동으로 예약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2차 접종 예약일자를 당기려고 바꾸려고 여쭤본 건데 다른 접종자들을 의식해서 그러신 것도 같고 제가 뭘 물었는지 알면서도 매뉴얼처럼 말씀하신 느낌?이었지만, 접종 날짜를 당겨달라고 했더니 1주일 당겨주시면서, 최대한 날짜를 당긴 거라고 그 전으론 안된다고 말씀하시면서 당겨주셨습니다.
2. 내가 백신 유통기한은 언제까지?
아주 드물게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주사한 경우가 있고, 또 혹시 의료진의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유통기한을 물어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여쭤봤더니, 유통기한 지나지 않았다고 10월 며칠까지 유효기간인 백신이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혹시 정말 의료진이 실수해서 유통기한 지난 백신을 접종했다던가 하게 되면 오히려 병원 측에서 곤란하고 힘들어지니 철저하게 확인하신다고 알려주시더군요. 그래도 혹시 확인해서 나쁠 게 없으니까 접종 시 병원에 가서 물어봐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2차 접종 날짜를 재조정하려면?
1차 접종한 병원 측에서 2차 접종일을 변경하신 후에 혹시 또 재조정이 필요하신 경우는 병원 측에선 변경이 불가능하고, 보건소로 직접 전화하셔서 날짜를 조정하셔야 한다고 하니 이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더나 백신 보관 온도도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시길!
저는 접종 후에 약간 어지럽고, 주사 맞은 부위 팔 통증이 좀 있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크게 다른 증상은 없어요. 내일도 괜찮겠죠?
모쪼록 백신 1차 맞으신 분들은 부작용 없기를 바라겠고요, 2차 접종도 무사히 다들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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