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러질러 콕콕 찔러..
초등학교 4학년, 하고 싶고 먹고 싶은 게 많은 나이인 거죠??
식빵 만들기, 쿠키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영화보기, 뜨개질 하기 등등등 집에서도 매일 뭐가 그렇게 하고 싶은 것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뭘 그리 못해서 아쉬운지😩.
문구점에 들러 필요한 문구류 사오라고 보냈더니 동생이랑 갔다 왔어요. 그런데 비밀이 있다며 다 만들어서 짠~하고 보여줄거라고 방에 동생이랑 둘이 들어가있지 뭐예요.
나중에 와서 도와달랍니다. 이게 뭔가.. 하고 들여다보니 바늘로 쿡쿡 찌르래요.ㅋㅋ 인형이 된다지 뭡니까..
이런 솜 쪼가리 같은 게 어떻게 인형이 되냐? 고 궁시렁 거리며 돌려가며 찔렀더니, 뭔가 느낌이..
인형이 될 거 같은 느낌이 오더라고요. ㅎㅎ 첨엔 생각없이 마구마구 찌르다가, 생각해보니 만들 모양을 좀 생각하며 찔러야 겠더군요.
처음 찔러보는 거라 대중없이 막 찔렀습니다. ㅋㅋㅋㅋ 손가락도 한번 찌르고😵💫
뭐 그냥 시키는 대로 쿡쿡 찔렀죠.. 이걸 왜 내가 찌르고 있어야 하나 생각했지만, 따님께서 하고 싶어 하니까.. 열심히 돌려가며 찌르고 새로운 색깔을 덧대어 찌르고 찌르고 찔렀습니다. 이렇게 자꾸 찌르면.. 요로코롬 인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게 양모 니들 펠트라고 합디다.🙄
애들은 자꾸 일을 시켜요. 애들은 놀이이지만 어른들한테는 일이 되지요. 이게 아이와 나이 먹은 저 같은 어른의 차이점일까요?
애들은 심심하지 않아도 할 일이 많아도,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하고 경험하고 싶어 해요. 그래서 새로운 경험으로 아이들이 배우고 자라나는 거 같아요. 그걸 알면서도 같이 하려면 나는 자꾸 일을 하는 것 같고ㅋㅋ 쿠키라도 하나 만들면 난장판이 되니까 난 또 일을 해야 하고..
그렇지만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려 합니다. 나는 엄마니까요. 비록 하하호호 마냥 즐겁게 같이 놀이가 되진 않더라도 아이들이 원하는 걸 도전해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야죠. 네, 암만!
🤲🏻참고로~ 양모펠트는 손가락 찔리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실 별로 어렵지 않아서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신경 좀 써서 몇 개 만들면 귀여우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심심할 때 한번 콕콕 찌르면서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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