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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상

코로나 일상 아이들과 놀기 - 여름소풍을 위한 6살 한강 라이딩 따릉이

by Mom Holly 2021. 8. 14.

아 어제 갑자기 소풍을 가기로 해서 오늘 오전엔 나홀로 고민이 좀 있었지만, 아이들 각자 할일들을 재빨리 완수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다른 일정을 미루고 시간을 내서 신나게 일찍 나가면 그것도 좋겠지만, 오늘 하루 주어진 일을 성실히 잘 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보니 오후 늦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소풍 계획으로는 서울숲에 가서 자전거 타기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가면 가는 길도 즐겁지 않겠냐..고 생각되어 서울숲까지 8Km가량을 자전거 타고 가기 미션이 정해져 각자 물하나씩, 일인용 돗자리 하나씩 가방에 넣고 출발했습니다. 

 

사실 우리집 꼬맹이가 그저께 원래 타던 자전거에서 제법 큰 언니 자전거를 갑자기 타기 시작해서 원래 타던 자전거는 안탈려고 할 것 같고, 큰 자전거는 아직 능숙치 못한데 가능할까 고민이 되었지만.. 뭐 도전해 보았지요.

아, 5살 처음 두발 자전거 타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한해만에 급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네요. 

 

5살 두발 자전거 타기

여튼 그래서 꼬맹이는 언니가 타던 자전거를 타고, 큰 아이랑 저는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새싹 따릉이(어린이용)를 타고 한강변 자전거 도로로 급작스러운 라이딩을 ㅋㅋ 시작했고, 다리를 지나고 육교를 건너고 오르고 내리며... 성인이 30분 정도로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저희는 2시간을 채워가며 도착했습니다. 1시간정도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2시간이 걸릴줄은 정말 몰랐어요. 중간에 길을 잘못들기도 하면서 조금 돌아가기도 하고, 자전거에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는 곳도 있고, 물마시느라 잠시 쉬기도 하고, 주변 탐색도 하느라 오래걸렸던게죠. 6살 울 꼬맹이가 위험하지 않을 속도로 타느라 기본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덕분에 주위 예쁜 경관도 둘러보면서 여유롭게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들 온몸에 땀이 주룩주룩 흐르고, 물도 부족해 목이 마르기도 했지만 다들 불평하지 않고 의연하게 미션을 완수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ㅎㅎㅎ

코로나 확산되는 이럴때엔?

자전거 라이팅 추천!

시뻘건 얼굴과 온몸이 축축해진 채로 서울숲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게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모처럼 아이들과 밖에 나와서 몸으로 활동하니 왠지 기분이 뿌듯해지고 좀 더 자주 나와야 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많이 활동하고 움직여야 할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자전거 타기는 참 좋은 활동 같아요. 평소에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 도는 것도 좋았지만 목적지를 정하고 라이딩 해보니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뭐, 따릉이는 라이딩이라고 할만큼 잘 나가지는 않습니다만, 아쉬운 대로 활동하기에 참 좋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공원으로 소풍가기 추천! 

여튼 어제 얘기한 소풍가기는 실천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라이딩을 빡시게 하게 되면서 공원에 가서 자리 깔고 노는 소풍다운 소풍은 아니였어서 아이들이 좀 아쉬워했어요. 그래서 그럼 내일 다시 자전거 타고 갈까? 했더니 첫째는 노노, 하고 둘째는 그것도 좋겠다 합니다. ㅋㅋ

조만간 다시 와서 소풍 즐기기 버전으로 한번 더 놀아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도 보고 간식도 싸가서 이것저것 먹고 하면서 말이죠. 서울숲 오랜만에 가게 되었는데 시원하고 참 좋더라구요. 

 

소풍가서 자전거 타기 더욱 추천!

코로나가 많이 확산되는 지금 이시기에 어디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지만 야외에서 자전거 타기는 이런 시기에 나름 안전하고 괜찮은 활동 같아요. 운동도 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좋은 경치를 둘러보며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이제 더위가 쪼금 지나갔어요. 생각만큼 그렇게 덥진 않던데, 오후 늦은시간 덜 더울때! 아이들과 한강 라이딩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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