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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상

나혼자 무더위와 먼저 인사하며 가을맞이 베란다 정리

by Mom Holly 2021. 8. 13.

참 덥기도 덥고 여러모로 쉽지 않은 여름이네요.

더운 여름을 여러해 보냈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여름에 에어콘을 많이 켰던 해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좀 더워도 참고 일년에 한 2주정도 에어콘을 켰었는데, 물론 뭐 좀 아끼느라 참았던 거였지만 올 여름은 매일같이 에어콘 켜기 바쁜거 같아요.

오늘은 곧 베란다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만큼 더위가 가실거란 앞선 기대로 오랜만에 베란다 대청소를 했습니다. Yeah~!

화초 시든 것들, 오랫동안 함께 했지만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린 정들었던 나무 한그루를 정리하고, 우리집 꼬맹이가 피크닉 놀이를 할 수 있게 조금 더 공간을 내어줬어요.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을 집 여기저기 걸어두고도 자리가 모자라 베란다 장식으로 쓰이고 있네요.ㅎㅎ 

 

청소가 다 끝나가는 와중에 비가 오기시작하면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었어요. 아이들과 공원이나 경치 좋은 곳에가서 준비해간 도시락도 먹고 구경하고 소풍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혼자 발빠르게 가을을 먼저 느끼고 있나요?ㅋ 우리집 꼬맹이는 베란다에서 가끔 도시락을 까먹는 피크닉 놀이나 캠핑 놀이를 좋아해서 공간을 좀 더 확보해주다보니 정말 아이들 데리고 소풍가고 싶은 마음이 훅 올라옵니다. 뭐 아직 무더위가 다가지도 않았지만요.ㅎㅎ

오늘 베란다에서 피크닉을 또하자고 훅 들어오는데 내일 소풍가자하고 일단 질렀습니다. 무더위 속 사람없는 곳에가서 덥지만 그늘을 찾아 자리를 펴고 잠시 앉아 아이들과 소풍 기분을 내는 방법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워터파크에 데려가서 아직 남은 무더위 속 시원한 즐거움을 누리게 해줄까도 싶었지만, 인터넷 후기들을 보니 요즘 워터파크에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우리는 사람없는 그늘을 찾아 무더위와 코로나 확산 속에서 한적한 피크닉을 한번 떠나보렵니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이 여름날, 곧 시원해질 가을을 기대하며 모두 하루하루 즐겁게들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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